김민석 "의원 이름 가리고 정책 국민 평가…뽑히면 당이 밀겠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이 낸 정책과 입법안을 매달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평가해 우수안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1일 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서 “우리 의원들이 좋은 정책을 그냥 막연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정말 실현 가능한 수준의 정책이나 입법안을 내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서 하나씩 뽑아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했는지 모르게 해놓고 국민이든 이렇게 해서 뽑아 괜찮은 것은 포상도 하고 그 정책은 당에서 실제로 밀어드리는 식으로 하겠다”며 “이제는 정말 일을 향해서 아주 돌진하는 민주당으로 변화를 시켜보고 싶다”고 했다.

향후 당 운영 기조에 대해서도 “이제는 모든 힘을 민생, 민생, 민생, 정책, 정책, 정책, 현장, 현장, 현장에 모으겠다”며 “그걸 하나로 모아서 ‘이제는 현장이다’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개헌 추진 구상도 밝혔다. 김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등의 헌법 전문 수록, 권력구조 개편, 사회권적 기본권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권력구조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합의하는 바대로 가면 된다”면서도 “일각에서 없는 걸로 만들어내는 내각제는 적어도 우리 당이 전혀 고려하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개헌 시점과 관련해서는 “총선과도 거리를 최대한 둔 시기에 합의할 수 있는 것을 해서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며 “지금으로부터 1년 후 정도 시기까지 합의해서 국민투표까지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때 개헌을 해서 87년 체제를 그다음 체제로 넘기는 역사를 마무리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