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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중심 홈쇼핑 패션시장서 남성복 존재감 확대
신세계맨즈컬렉션 1년 만에 누적 고객 6만명 돌파
재구매 고객도 20% 넘어
신세계맨즈컬렉션 1년 만에 누적 고객 6만명 돌파
재구매 고객도 20% 넘어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남성 패션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은 지난해 가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구매 고객 6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주문금액도 50억원을 돌파했다. 남성복 단일 브랜드가 홈쇼핑에서 단기간에 유의미한 고정 수요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란 평가다.
신세계맨즈컬렉션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시작한 브랜드를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자이너들과 함께 재해석한 브랜드다.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디자인에 여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고객층을 넓혀왔다.
판매 실적도 빠르게 늘었다. 첫 겨울 시즌 선보인 수트, 패딩 등 주요 상품은 당초 목표치의 평균 186%에 해당하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봄에는 상대적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위켄드’ 라인을 추가하며 상품군을 확장했다. 온라인 방송에만 머물지 않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 매장도 열어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재구매 비중이다. 전체 구매 고객 가운데 20% 이상이 기존 구매 경험이 있는 재구매 고객으로 집계됐다. 출시된 지 1년 남짓한 신생 브랜드임을 고려하면 비교적 빠르게 충성 고객층을 형성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남성 패션 소비가 과거보다 세분화한 점을 배경으로 꼽는다. 과거 홈쇼핑 남성복이 수트나 겨울 아우터 등 특정 품목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출근과 일상에서 두루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의류부터 소재를 강조한 고가 상품까지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스타일링에 대한 남성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격뿐 아니라 디자인과 소재, 활용도를 따지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오는 20일부터 2026년 FW(가을·겨울)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보머 재킷과 니트, 데님을 비롯해 이탈리아산 가죽 재킷과 캐시미어 니트로 구성한 프리미엄 라인을 함께 내놓는다. 정통 수트와 패딩 코트, 기모 팬츠 등 기존 주력 겨울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성 고객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