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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육 시작은 교사…AI 역량 AICE로 키운다
9월 전북도교육청 직업계고 교사 20여명 교육
앞서 1~8월 서울·경기·인천·경북도교육청과 협력
KT, “공교육서 학생들 AI 활용 능력 높이려면
교사들 대상으로 AI 교육 투자해야"
앞서 1~8월 서울·경기·인천·경북도교육청과 협력
KT, “공교육서 학생들 AI 활용 능력 높이려면
교사들 대상으로 AI 교육 투자해야"
교사와 학생, AI 교육 선순환 구축
학교 현장에서 AI 교육의 핵심은 교사가 먼저 AI를 배우고, 이를 다시 학생들의 수업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도 맞닿아 있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디지털 기초소양과 정보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학생 참여·주도형 수업을 강조했다.문제는 AI 교육을 실제 교실에서 담당할 교사다. 단순히 AI에 관해 설명하는 것과 학생들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KT가 제시한 교사 연수의 구조도 ‘교사 연수 → 교사 AI 역량 강화 → 학교 수업 활용 → 학생 AI 역량 강화’로 이어진다.
KT, 올 들어 7개 교육청과 협력
실제로 올들어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인천시교육청, 안산교육지원청 등에서 AICE를 활용한 무료 교사 연수가 진행됐다.KT와 경기도교육청은 7월에 경기도 성남시 KT 판교 사옥에서 직업계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AICE 활용 AI+X 교사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참가 교사들은 연수 마지막 날 AICE 베이식 시험에도 도전했다.경북교육청 역시 7월 22~24일 직업계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AICE 연수를 진행하며 AI를 기계·전기전자·상업·정보 등 전공 수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다뤘다.
8월에는 인천시교육청과 안산교육지원청 등이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서울시교육청(1월)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7월)도 각각 50명과 60여명 규모로 교사 연수를 시행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9월 16~17일 전북도교육청에서 특성화교사들을 대상으로 1박2일 일정으로 AICE를 활용한 AI 교사 연수가 진행됐다. KT는 올해에만 총 7개 교육청·교육지원청 소속 340여개 학교의 교사 500여명과 만난 셈이다.
KT 인재실 ESG 추진담당 AICE 기획팀의 이종형 상무보는 “미래 세대가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까지 AI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전국 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활용 능력 시험, AICE(에이스)
AICE는 KT와 한국경제신문이 함께 주관하는 국내 AI 활용 능력 검증 시험이다. 단순히 AI 관련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를 묻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데이터를 탐색하고 분석하거나 AI 모델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AICE는 총 6단계로 구성돼 있다. 단계별로 시험의 성격도 달라진다. 퓨처(Future)는 초등학생 수준에서 블록 코딩을 통해 AI의 작동 원리와 컴퓨팅 사고력을 익히도록 구성됐고, 1~3급으로 나뉜다.
주니어(Junior)는 중·고등학생과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AI 문해력과 데이터 분석·AI 모델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이 외에도 비전공자 입문 수준인 ‘베이식(Basic)’, 준 전공자·기획자 수준의 ‘어소시에이트(Associate)’, 개발자 수준의 ‘프로페셔널(Professional)’ 등이 있으며,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제너러티브(Generative)’도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시험은 베이식·어소시에이트·프로페셔널·제너러티브다. 베이식은 성인은 물론이고 일부 고교생과 대학생이 많이 치른다. 코딩을 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모델을 만드는 역량을 평가한다.
어소시에이트는 파이선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처리하고 AI 모델링을 수행하는 수준이며, 프로페셔널은 테이블·텍스트·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복잡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최적화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제너러티브도 일부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AICE는 이론시험보다 실제 AI 활용 능력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교사에게도 단순히 ‘AI 자격증을 하나 따는 것’이 아니라, 연수에서 익힌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법을 자신의 교과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지가 관건이다.
유지영 KT AICE 기획팀 차장은 “특히 직업계 고등학교에서는 AI 활용 능력을 향후 학생들이 일하게 될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교육이 교과서 속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수업과 직업교육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