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 전시장 모습/ 사진 = 소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 전시장 모습/ 사진 = 소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제 디자인 행사에서 작품 50여 점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갤러리 출품작이 완판되는 등 단순 전시를 넘어 디자인 작품을 실제 사고파는 시장이 서울에서도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DDP에서 열린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에 총 1만1972명이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개막일인 지난달 31일 열린 VIP 프리뷰에도 2937명이 찾았다.

행사에서는 세계 6개 갤러리와 삼성전자·알로소 등 9개 파트너가 참여해 디자이너 100여 명의 작품 230여 점을 선보였다. 지난해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디자인마이애미 인 시추’에서 올해는 갤러리와 브랜드, 디자인 토크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실제 거래도 활발했다. 갤러리 출품작 92점 가운데 약 35점이 팔렸고, 한국과 아시아 디자이너를 소개한 ‘인 시추’ 프로그램에서도 약 15점이 판매됐다. 모두 50여 점이다. 행사 종료 이후에도 작품 구매와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재단 설명이다.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 전시장 모습/ 사진 =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 전시장 모습/ 사진 =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벨기에 갤러리 스택(STACK)은 출품작을 모두 판매한 뒤 국내 매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알렉스 튀르코 갤러리는 테이블 2점과 거울 1점을 판매했다. 국내 인 갤러리에서도 테이블과 의자, 조명 등 여러 작품이 팔렸다. 영국 찰스 버넌드 갤러리에도 개인 컬렉터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DDP를 아시아 디자인 거래 시장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디자인마이애미 서울은 내년에도 DDP에서 열린다. 특히 내년 DDP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과 연계해 해외 갤러리와 컬렉터의 방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서울이 세계적인 갤러리와 디자이너, 컬렉터, 브랜드가 모이는 아시아 컬렉터블 디자인 허브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라며 “DDP가 글로벌 디자인 시장과 한국·아시아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