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GFEZ) 하동지구의 투자 가치를 알리고 유망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미래산업 거점 하동, 5兆 투자유치 이어 수도권 기업 모시기
하동지구의 개발 성과와 차별화된 투자 경쟁력을 부각해 우주·항공, 조선·해양플랜트,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등 미래 핵심 전략산업을 이끌어갈 기업을 유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최신 산업 인프라 현황과 개정된 산업분류,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등을 담은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수도권 및 주요 산업 거점을 겨냥한 전방위적인 오프라인 홍보에 주력한다. 서울 도심의 옥외 전광판과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비롯해 광역철도 역사 전광판, 주요 산업단지 내 승강기 영상 등 다중이용시설을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10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재·부품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유치 활동에 나선다.

하동지구의 핵심 거점인 대송산업단지는 현재 부지 조성률 98%, 분양률 10%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기회발전특구(2차전지·모빌리티 테마)’로 지정되면서 입주 기업에 5년간 소득세 및 법인세 100% 감면, 이후 2년간 50% 추가 감면이라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하동사무소는 2차전지 관련 기업인 LNF를 앵커기업으로 삼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우주항공 산업 유치를 위해 최근 우주항공산업협회 및 경남지부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으며,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투자의향서(LOI) 3건을 접수하는 실적을 냈다.

조성률 12.5%를 기록 중인 갈사만조선산업단지는 신규 사업시행자와 실수요자를 동시에 발굴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정상화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경남도 투자청 및 하동군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오일탱크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최윤종 하동사무소장은 “GFEZ 하동지구는 대한민국 남해안의 미래 신산업을 견인할 핵심 투자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하동지구의 뛰어난 경쟁력을 체감하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10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순천시·광양시와 경상남도 하동군 일원에 6개 지구, 17개 단지, 총 57.07㎢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광양경자청은 지난해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4조 9천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최근 3년간 연평균 투자유치액인 1조 8천억 원의 2배를 훌쩍 웃도는 넘는 실적이다.

광양만권에 입주한 739개 기업은 2024년 기준 총매출액 18조99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7조8254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이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평균 증가율(2.0%)의 세 배 이상을 웃도는 성과다.

하동=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