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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엔 꽃무릇·통영선 바다 캠핑…가을 추억 쌓으러 떠나요
단풍·가을꽃·캠핑·축제 18개 시군서 펼쳐져
밀양 외계인축제·공룡엑스포 등 이색 체험도
추석부터 늦가을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풍성
밀양 외계인축제·공룡엑스포 등 이색 체험도
추석부터 늦가을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풍성
◇ 울긋불긋 단풍 명소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단풍 여행 추천 장소는 3곳이다. 고즈넉한 사찰과 저수지, 오래된 숲길을 걸으며 울긋불긋 물든 경남의 가을을 만나보자. 봉명산 자락에 자리한 다솔사(사천)는 15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찰로,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단풍이 사찰을 감싼다. 고즈넉한 전통 사찰과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입곡군립공원(함안)은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며 수려한 자연풍광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곳이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가을철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상림공원(함양)은 가을이면 울긋불긋 물든 숲길과 바스락거리는 낙엽길이 운치를 더한다. 특히 추석 명절 전후에는 숲길을 따라 꽃무릇이 피어나 단풍과 함께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 ‘찰칵’ 찍으면 인생 사진
가을꽃과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여행지 5곳도 있다. 코스모스와 국화, 핑크뮬리 등 가을꽃이 펼쳐진 꽃길과 포토존에서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소중한 추억을 남겨보자. 대산플라워랜드(창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으로 계절별 초화류가 식재돼 사계절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국화, 핑크뮬리 등이 넓은 공간을 수놓아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기 좋다.
감악산 정상 부근에 자리한 별바람언덕(거창)은 가을이면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언덕을 물들이고, 고원 풍경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9월18일부터 10월11일까지 감악산 꽃별여행 축제도 열린다. 황강변을 따라 펼쳐진 신소양체육공원(합천)은 가을이면 대규모 핑크뮬리 군락이 분홍빛 물결을 이루는 대표적인 가을 명소다. 황화 코스모스와 구절초 등도 어우러져 풍성한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 캠핑·힐링 여행지 3곳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는 자연 속에서 하루를 머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여행도 좋다. 바다와 숲을 벗 삼아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보자.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오토캠핑장(통영)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한 캠핑장으로, 한산도 앞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만끽하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가을밤을 보내기에 좋다.산달바다캠핑장(거제)은 아름다운 바다와 섬 풍경을 바라보며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오션뷰 캠핑 명소다. 가을철 시원한 바닷바람과 낭만적인 노을을 즐기며 캠핑의 즐거움과 거제의 섬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남해힐링숲타운(남해)은 나비생태관, 유아숲체험원, 자생식물원, 편백 숲길 등 다양한 산림문화·휴양·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정한 숲속에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힐링 공간이다.
◇ 축제·체험·여행을 동시에
10월의 진주는 남강과 진주성이 오색찬란한 유등으로 물든다. 약 7만 개의 유등과 진주성의 역사적 배경이 어우러진 야간경관을 비롯해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불꽃놀이, 드론라이트쇼 등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10월3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김해 분청도자기축제(김해)는 소박하고 독특한 감성을 품은 김해분청도자의 우수성과 생활자기의 친근함을 만날 수 있는 축제다. 다양한 도자기를 감상하는 것은 물론 전통가마 불지피기, 대형도자기 시연, 도자 체험 등이 마련된다. 축제는 11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외계인 대축제(밀양)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가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외계생명 특화 과학문화축제로, 올해는 ‘외계인 운동회’를 콘셉트로 열린다. 레이저 태그와 코스튬 대회, 과학 실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축제 후에는 영남루와 밀양강 수변 풍경을 둘러보며 가을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다. 축제는 9월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리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고성)에서는 공룡을 주제로 한 대규모 퍼레이드와 로봇공룡 리얼라이브쇼, 공룡화석발굴체험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이 마련되며 엑스포는 9월22일부터 11월1일까지 개최된다.
산청한방약초축제(산청)는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청정 자연이 어우러진 축제로 한방진료체험, 약초족욕, 약선 음식 시식, 한방 뷰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약초와 농특산물 판매 장터도 운영돼 지역의 건강한 맛과 특산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축제는 10월2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 역사와 이야기가 깃든 여행지
창녕남지개비리(창녕)는 낙동강을 따라 가파른 벼랑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오솔길이다. 낙동강의 절경과 야생화, 윤슬이 옛길과 어우러진다. 자연경관과 옛길의 인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국가유산 명승으로 지정됐다.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에 자리한 최참판댁(하동)은 섬진강과 지리산, 드넓은 들판이 어우러진 곳이다. 기와집과 초가가 펼쳐진 풍경 속에서 옛 시골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올 가을 경남에는 단풍과 가을꽃,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축제가 마련돼 있다”며 “추석 연휴부터 늦가을까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경남 곳곳을 여행하며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