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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데이 "안전 우선"…젠슨 황 "규제 불필요"
AI 종말론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연례 행사 드림포스. 기조연설 무대를 함께 걷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잠시 멈췄다. 그러자 이를 본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이건 인공지능(AI)산업에 대한 비유인가요?”라고 물었다. 젠슨 황은 “아니요, 아닙니다”라며 걸음을 재촉했다. 최근 벌어지는 AI 속도조절론을 빗댄 대화가 기조연설 중에 오간 것이다.
이날 드림포스 무대에 잇달아 오른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 젠슨 황이 AI 속도조절론을 두고 또다시 격돌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AI 안전 문제를 둘러싸고 간극이 더 벌어지고 있다.
이날 먼저 연단에 선 아모데이 CEO는 “자동차 회사에서 브레이크와 제조 과정상 결함으로 안전 문제가 생겼다면 기록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책임 있는 대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 전체를 조직화해 모두를 위한 안전 표준을 세우는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 협력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안전을 위한 자체 점검, 업계 표준 정립, 국제 공조라는 3단계 접근법을 제시한 것이다.
뒤이어 무대에 선 젠슨 황은 정반대 의견을 내놨다. 그는 “안전은 최우선 과제지만 공학적 문제이기도 하다”며 “속도와 안전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규제는 필요하지 않고 기업이 통제력을 잃거나 제품이 안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느끼면 잠시 멈추고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별도로 베니오프 CEO와 대담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AI 안전성을 강조하면서도 ‘자율 규제’에 무게를 실었다. 올트먼 CEO는 AI 안전 담론이 정부 규제 찬반으로 흐르는 분위기와 관련해 “논의가 이뤄지는 프레임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 레헤인 오픈AI 최고대외협력책임자(CGAO)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와 함께 AI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이날 드림포스 무대에 잇달아 오른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 젠슨 황이 AI 속도조절론을 두고 또다시 격돌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AI 안전 문제를 둘러싸고 간극이 더 벌어지고 있다.
이날 먼저 연단에 선 아모데이 CEO는 “자동차 회사에서 브레이크와 제조 과정상 결함으로 안전 문제가 생겼다면 기록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책임 있는 대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 전체를 조직화해 모두를 위한 안전 표준을 세우는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 협력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안전을 위한 자체 점검, 업계 표준 정립, 국제 공조라는 3단계 접근법을 제시한 것이다.
뒤이어 무대에 선 젠슨 황은 정반대 의견을 내놨다. 그는 “안전은 최우선 과제지만 공학적 문제이기도 하다”며 “속도와 안전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규제는 필요하지 않고 기업이 통제력을 잃거나 제품이 안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느끼면 잠시 멈추고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별도로 베니오프 CEO와 대담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AI 안전성을 강조하면서도 ‘자율 규제’에 무게를 실었다. 올트먼 CEO는 AI 안전 담론이 정부 규제 찬반으로 흐르는 분위기와 관련해 “논의가 이뤄지는 프레임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 레헤인 오픈AI 최고대외협력책임자(CGAO)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와 함께 AI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