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대기업 20곳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9조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2026년 추석 전 하도급 및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등 13개 관계사가 1조3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연휴 이전에 협력사에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도 납품 대금 2조2562억원을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한다. 한경협 관계자는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협력사의 임금·원자재 대금 지급 등 단기 자금 수요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며 “2, 3차 협력사로 확산하면서 공급망 전반의 자금 흐름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그룹은 협력사의 경영 안정과 임직원 복지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일부 그룹은 협력사 임직원과 가맹점주 등에게 온누리상품권 및 명절 선물세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