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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 관련 해외출장 107건?…여수시 "3년간 21건"
출장 보고서 등 온라인 커뮤니에 확산…비난 거세져
여수시 "사살 아닌 내용으로 섬박람회 왜곡 안타까워"
여수시 "사살 아닌 내용으로 섬박람회 왜곡 안타까워"
여수세계섬박람회 관련 악의적 루머가 사회관계망(SNS)에 잇달아 오르내리면서 공직자의 잦은 '섬박람회 국외 출장'까지 거론되자 여수시는 반박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 공무원의 국외 출장 실태는 최근 SNS에서 세계섬박람회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데 동원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최근 몇 년 동안에만 107건의 국외 출장이 있었고 그 내용도 부실했다'는 비난과 함께 출장 결과 보고서가 퍼졌다.
보고서에는 코끼리 트레킹, 낚시 체험 등 섬박람회와 무관한 관광·외유성 일정 등이 담겨 있어 잦은 출장에도 섬박람회 준비가 미흡했다는 점과 연결돼 비난을 부채질했다.
이에 여수시는 일부 출장보고서의 허술함은 인정하면서도 섬박람회와의 연관성은 다소 과장됐다고 설명했다.
여수시 공무원의 국외 출장 허가 건수는 2022년 18건(72명), 2023년 87건(399명), 2024년 74건(364명), 2025년 74건(326명)으로 4년간 총 253건(1161명)이다.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서 섬박람회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이 가운데 107건의 출장 보고서가 등장한다.
'섬박람회 관련 출장'이 100건을 넘는다는 비난은 이를 바탕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여수시는 실제 섬박람회 벤치마킹 등을 목적으로 한 출장은 2023년부터 3년간 미국·일본·중국 등을 중심으로 21건이라고 했다.
나머지 86건은 국제 업무 담당자, 시정성과 우수 직원, 시책연구모임 우수팀 등 통상적인 출장이었을 뿐 섬박람회가 주목적은 아니었고 온라인에 보고서가 유포된 출장도 이 중 하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섬박람회 키워드가 출장 목적 또는 취지가 다른 보고서에 등장한 것은 모든 국외출장에서 섬박람회 벤치마킹을 강조하고 관련 사례를 반영하도록 권장한 분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세계섬박람회 준비 부실과 공직자 국외 출장의 내실 등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수용하겠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섬박람회를 비난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여수=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