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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산 '안남미', 세계적 멕시칸 요리 프랜차이즈 '치폴레'에 공급
아시아(한국) 첫 매장에 200t 규모 원료곡 납품…세계화 가능성 입증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200t 규모의 원료곡 납품을 확정한 데 이어 연간 약 150t의 장립종쌀을 납품하고, 국내 치폴레 매장 확장에 따라 납품량을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치폴레는 미국 서부식 멕시코 요리를 선보이는 전문점으로, 지난 2일 서울 강남대로에 아시아 첫 매장인 '치폴레 강남점'을 열고 한국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치폴레는 현지에서 최대한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운영방식으로 유명하다.
부리토와 볼(bowl) 등 주요 메뉴에 고슬고슬한 식감을 내는 장립종쌀을 필수적으로 사용한다.
해남군은 치폴레 매장 납품이 국산 장립종 쌀의 세계화 및 산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100㏊에서 약 650t의 원료곡을 생산했다.
장립종 벼는 태국, 인도 등 동남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쌀알이 길쭉하고 가늘며 찰기가 적은 편이다.
세계 쌀 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하며 아시안 푸드 확산과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의 인구 증가로 해마다 10% 이상씩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국산 장립종 쌀의 판로 확대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해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안정적인 생산과 다각적인 판로 확보로 국산 장립종 쌀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