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SK바이오팜 제공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이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일본 제품명 에키스코푸리)'의 일본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로써 SK바이오팜은 동아시아 한·중·일 3개국 모두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했다.

일본에서 세노바메이트를 판매하는 곳은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인 오노약품공업이다. SK바이오팜은 2020년 오노약품공업과 '일본 내 세노바메이트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 출시를 추진했다. SK바이오팜은 향후 세노바메이트 일본 매출의 10% 이상을 경상기술료(로열티)로 받는다.

일본의 뇌전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일본에 약 100만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 중 약 30%는 기존 항발작제 치료에도 충분한 발작 조절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허가를 통해 세노바메이트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일본 뇌전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일본은 뇌전증 치료 수요와 시장 규모 측면에서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허가로 한국·중국·일본을 잇는 동북아 주요 시장 진입 기반이 완성된 만큼, 이제는 각 시장에서 실제 환자 처방으로 이어지는 상업화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