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방행정공제회 서울 용산 본회관 전경. 젠스타메이트 제공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서울 용산 본회관 전경. 젠스타메이트 제공
준공 후 32년이 지난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서울 용산 본회관의 중장기 활용방안을 찾는 작업이 시작된다. 오피스 재건축부터 다른 용도로의 개발, 리모델링, 매각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사업성과 수익성을 비교할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회관 최유효 활용방안 컨설팅 용역’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 6개월간 본회관의 자산가치와 개발 여건을 분석해 최적의 자산전략과 단계별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정공제회 본회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40에 자리 잡고 있다. 토지면적 1580.8㎡, 연면적 8459.9㎡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다. 1994년 7월 사용승인을 받아 준공한 지 32년이 지났으며 현재 용적률은 296.85%다.

젠스타메이트는 △오피스 재건축 △다른 용도로의 재건축 △리모델링 △자산 매각 등 네 가지 방안을 비교·검토할 계획이다. 자산의 시장·개발 환경을 분석한 뒤 각 대안의 개발 가능성과 시장성, 사업성을 따져 안정성과 수익성, 공공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최적안이 선정되면 개발 규모와 사업계획, 인허가 및 도시계획, 사업비와 수익성 등을 추가로 검증한다. 매각이 적절한 방안으로 판단될 경우 시장가치와 구체적인 매각 전략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은 용산 일대의 개발 환경 변화와 맞물려 추진된다. 본회관 주변에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교통 인프라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신축 자산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노후화된 본회관의 경쟁력과 향후 활용가치를 다시 따져볼 필요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젠스타메이트는 최근 3년간 오피스와 리테일, 호텔, 물류시설 등을 대상으로 44건, 약 400만㎡ 규모의 부동산 컨설팅을 수행했다. 재건축과 복합개발, 사업성 분석, 최유효 활용방안 수립 등의 컨설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권태환 젠스타메이트 R&C본부장은 “현재 자산가치와 향후 용산 일대 시장환경, 대안별 사업성을 같은 기준에서 비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재무적 수익성과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제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