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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82년 전통 차례주 '백화수복'…원컵으로 MZ 술자리 공략한다
100% 국산 쌀에 저온 발효·숙성
명절음식에 곁들이기 좋은 청주
명절음식에 곁들이기 좋은 청주
백화수복은 1945년 출시된 82년 전통의 청주 제품이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담아 명절 차례주와 선물용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조상에게 올리는 술이라는 상징성이 뚜렷해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대표적인 제례주다.
전통적인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제품 디자인에도 한국적인 요소를 적용했다. 라벨에는 동양적인 붓글씨체를 사용하고 라벨과 병뚜껑에는 금색을 넣었다. 명절 제례용뿐 아니라 부모님과 웃어른에게 선물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최근에는 180㎖소용량 제품인 ‘백화수복 원컵’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원컵 제품의 최근 3년간 판매량은 연평균 약 50%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약 두 배 늘었다.
기존 700㎖나 1.8L 제품과 달리 한 번에 마시기 좋은 용량으로 만든 것이 젊은 소비자 수요를 끌어들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용량 주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캠핑이나 야외 활동 등 술을 즐기는 장소가 다양해진 것도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차례상에 올리는 제례주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청주가 식사나 야외 활동 때 가볍게 즐기는 주류로 소비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원컵을 앞세워 소비층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부산 광안리 ‘삼진포차’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캠핑 등 아웃도어 용품과 협업한 이벤트도 열어 휴대가 간편한 제품 특성을 알렸다.
백화수복은 700㎖와 1.8L 병 제품, 180㎖원컵 등으로 판매된다. 명절 차례나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700㎖와 1.8L 제품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대도 1만원 안팎으로 구성해 명절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주류 수요를 겨냥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백화수복은 엄선된 쌀로 정성껏 빚어 만든 82년 전통의 청주 제품이다”며 “명절에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차례 음식에 곁들여 즐기기 좋은 술”이라고 말했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