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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8명, 버스파업 반대…파업 예고 3명 중 1명만 알아
15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3%가 시내버스 전면 파업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매우 반대'가 43.0%, '대체로 반대'가 38.3%였다. 찬성 의견은 9.9%에 그쳤다.
반대 이유로는 '출퇴근·통학 등 일상적인 이동에 큰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80.5%로 가장 많았다. 시민 세금과 재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공공서비스라는 응답이 47.0%, 노조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의견이 38.7%로 뒤를 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70세 이상의 반대 비율이 85.6%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19~29세에서도 71.1%가 파업에 반대했다.
파업에 찬성한 응답자 중에서는 53.5%가 장시간 근무 등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처우 개선이 운행 안전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응답은 45.5%였다.
응답자의 77.7%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6일 파업이 예고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33.4%에 불과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반대 의견이 연령과 거주지역을 불문하고 대부분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며 "노사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조속히 합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