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지사가 14일 도청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에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위성곤 제주지사가 14일 도청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에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2차 공공기관 이전과 2028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14일 도청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유치 제안에는 왜 제주여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전 부서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지난 8일 2차 공공기관 제주 유치 전담조직(TF) 회의를 열어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등 핵심 유치기관을 중심으로 기관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단순한 지역 배분 논리를 넘어 해당 기관의 기능과 제주 주력산업 간 연계성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제주 이전이 기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와 함께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정주 지원책도 유치 제안에 담기로 했다.

2028 G20 정상회의 유치전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16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하는 범국민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정부와 국회 설득, 대외 홍보와 도민 참여 확대에 나선다.

위 지사는 "세계 주요국 정상이 제주에서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한다면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세계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혁신과 민선 9기 경제성장 전략도 논의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현장에서 측정한 심전도를 AI가 분석해 의료진과 공유하고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적정 병원 이송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기업 성장,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을 2027년 본예산과 연계하고 소득·돌봄·의료·주거·교통 등 기본서비스의 지역 격차를 줄이는 기본사회 정책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제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