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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의혹에…김의겸 "이슬만 먹고사는 분 고를 순 없어"
협동조합 특혜 의혹엔 "후보자가 밝힐 것"
"李 잡기 위한 징검다리로 김승원 수사"
"증인 없다고 맹탕 청문회 되진 않아"
"李 잡기 위한 징검다리로 김승원 수사"
"증인 없다고 맹탕 청문회 되진 않아"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김 후보자가 음주운전·위장전입 등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결격 사유가 많다는 지적에 "그렇게 보실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의 협동조합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내일 후보자가 자세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표적 수사였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 수사가 2022년 11월 대검에서 하명 수사로 서부지검에 내려왔는데 내려오자마자 검사가 제일 먼저 시작한 게 이재명 대장동과 김승원 의원의 관련성을 캐는 것이었다"며 "최초 제보는 김승원 의원과 식약처의 로비인데 엉뚱하게 김승원과 이재명 대장동의 관련성을 먼저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한동훈 의원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김승원 후보자를 듣보잡이라고 표현하면서 검찰이 그런 듣보잡을 왜 표적 수사하느냐고 하는데, 거꾸로 그런 듣보잡을 왜 2년 넘게 11명의 검사를 투입하면서 과도하게 수사했느냐"며 "이재명을 잡기 위한 징검다리, 고리로 김승원을 수사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기소계획서에 대해서는 "다른 문건들은 법원에 제출되기도 해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기소계획 문건은 서부지검이 대검에 이렇게 처리하겠으니 승인해달라고 하는 아주 내밀한 검찰 내부 문건"이라며 "검찰 내부에서도 극소수, 많아 봐야 7~8명 정도밖에 모르는 문서인데 이걸 한동훈 의원이 입수했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증인 없는 청문회라는 지적에는 "증인이 없다고 해서 곧바로 맹탕 청문회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야당이 요구한 증인들은 이미 검찰과 법원의 판단이 끝난 분들"이라며 "이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을 때 아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던 사건인데 다시 청문회 무대로 끌고 와서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이면 김승원 후보자가 장관이 된 뒤 국정감사를 받을 때마다 그 증인들을 불러들여야 하는 무한 반복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인사청문회는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자리니까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 서면 답변, 청문회 당일 질의를 통해 충분히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속에 임명을 강행하면 여당 부담이 커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도 마음이 무겁다. 요즘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지켜낼 건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청문회는 이날 김 대법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15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김승원 법무부·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16일 강신철 국방부·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18일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가 각각 예정돼 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