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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옹, 근육경직 희소병 딛고 무대 섰다…결국 눈물
셀린 디옹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의 플레니튜드 아레나에서 복귀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공연은 약 6년 만의 단독 콘서트이자, 그가 근육 경직성 신경질환 투병을 고백한 지 4년 만의 단독 무대였다.
앞서 디옹은 2020년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 차례 연기했고 2022년 근육 경직을 유발하는 희소 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그러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서 '사랑의 찬가'를 부르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쳐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디옹은 "다시 무대에 서겠다고 약속했었다"면서 지난날을 돌아보며 "저 멀리 산속 깊은 곳에서 보이는 희미한 빛줄기를 붙잡고 버텼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나아가 삶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덧붙여 박수받았다.
디옹은 2시간 20분 동안 히트곡을 쏟아내며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과시했다. 이날 공연에는 3만명의 관중이 모였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옹의 복귀에 팬들을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당초 회당 3만명, 10회 규모로 기획됐던 이번 파리 공연은 900만명이 넘는 예매 대기자가 몰리며 내년 5월까지 총 26회로 확대 편성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