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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망·커뮤니티까지…'모아주택 1호' 215가구 입주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탐방
추진위 승인·관리처분 생략
심의완료 후 3년 반만에 입주
추진위 승인·관리처분 생략
심의완료 후 3년 반만에 입주
3일 찾은 이 단지는 오는 7일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었다. 구의동 592의 39 일대 한양연립 부지에 들어선 아파트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기존 99가구 규모의 저층 주거지를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4개 동, 215가구로 탈바꿈시켰다. 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블록 단위 소유주들이 토지를 모아 공동주택을 짓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추진위원회 승인과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가 생략돼 사업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통합심의 이후 8개월 만에 공사에 들어가 착공 2년6개월 만에 준공했다.
서울시의 모아주택 심의 기준 개선도 사업성 제고에 힘을 보탰다. 당초 2종 일반주거지역 규제로 7층 이하, 6개 동, 211가구로 계획됐다. 2022년 심의 기준 도입으로 층수 제한이 평균 13층, 최고 15층까지 완화됐다. 이에 따라 동 수는 4개 동으로 줄고 전체 가구는 215가구로 늘었다.
입지는 구의역과 강변역 사이에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상가 분양을 통해 사업성과 입주 편의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층수 제한에도 불구하고 지하 공간을 활용해 헬스장, 실내 창고, GDR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과 롯데월드타워 조망도 가능하다. 다만 주변에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조망 여건은 달라질 수 있다.
빠른 사업 추진은 금융비용 절감으로 이어졌고 분양가 책정에 반영됐다. 2024년 일반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12억480만~12억7480만원 수준이었다.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평가되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6월 진행된 2가구 무순위 청약은 1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며 주목받았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주택·모아타운은 2022년 출범 이후 2031년까지 4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규제 완화와 행정 지원을 통해 모아주택·모아타운을 민간 정비사업의 한 축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