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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논란 털고 새판 짠 '중증외상센터', 시즌2·3 동시 제작
정예인, 수차례 오디션 거쳐 합류
하영 '승산 있습니다' 편성도 불투명
하영 '승산 있습니다' 편성도 불투명
19일 넷플릭스는 '중증외상센터' 시즌2와 시즌3를 동시에 제작하고, 정예인에게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긴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출연진에는 주지훈, 추영우, 윤경호, 정재광과 함께 정예인이 이름을 올렸다. 시즌1에서 천장미를 연기했던 하영은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 이후 후속 시즌에서 하차했다.
새 천장미로 낙점된 정예인은 여러 차례 오디션을 거쳐 배역을 따냈다. 천장미는 백강혁이 이끄는 중증외상팀의 베테랑 간호사다. 시즌1에서 하영이 맡아 얼굴을 알린 인물인 만큼, 정예인이 기존 배우들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정예인은 2014년 러블리즈 멤버로 데뷔했다. '아츄', '데스티니', '안녕'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이번에는 '중증외상센터'의 새 얼굴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에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시리즈다. 시즌1은 전 세계 63개국 넷플릭스 톱10에 진입했다.
각본은 시즌2에서 이도윤 감독이 맡고, 시즌3에는 이 감독과 신예 토마시 작가가 참여한다. 두 시즌 모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하영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시작됐다. 그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소개한 뒤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1872~1927)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온라인에서는 안상호의 당시 행적을 두고 친일 의혹이 제기됐다.
하영은 이후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기를 지닌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출연 예정 작품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하영은 시즌1에 함께했던 주지훈, 추영우 등과 후속편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합류가 불발됐다.
하영의 또 다른 출연작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도 방영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이미 촬영을 마친 이 작품은 내년 상반기 편성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