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손지수가 한국 가곡 앨범을 냈다. 지난 1일 내놓은 첫 미니 앨범인 <꿈>으로 시작해 네 장의 앨범을 두 달간 선보인다. 작곡가 김효근이 쓴 한국 가곡들을 노래하는 프로젝트다.
스포라노 손지수의 미니 앨범 <꿈>의 커버. /자료출처. 라이크아츠.
스포라노 손지수의 미니 앨범 <꿈>의 커버. /자료출처. 라이크아츠.
손지수는 오페라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1989년생 성악가다.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그는 최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 <지킬 앤 하이드>에서 엠마 역을 맡으며 관객과의 접점을 늘렸다. 이번엔 ‘손지수, 김효근의 노래하다’란 이름의 프로젝트를 꾸려 김효근이 작곡한 한국 가곡으로만 앨범 시리즈를 만들었다.

김효근은 한국 가곡에 성악과 현대적 요소를 더한 음악 장르인 ‘K아트팝’을 개척하고 있는 음악인이다. 김효근은 이번 앨범 시리즈의 프로듀싱을 맡아 작품 완성도를 더했다. 이 둘은 원곡의 정서를 살리면서 맑은 음색과 풍부한 감정, 가사 전달력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앨범 시리즈는 13곡을 미니 앨범 4개로 나눠 선보인다. 첫 미니 앨범으로 지난 1일 내놓은 <꿈>은 꿈과 동심, 내일을 향한 희망을 노래한다. 오는 15일 발매하는 <사랑>은 사랑의 시작과 그로 인해 깊어지는 마음을, 다음달 1일 출시하는 <삶과 기도>는 지나온 삶에 대한 성찰을 다룬다. 다음달 15일 발매하는 마지막 <영원>에선 시간과 기억, 그리움과 이별 후의 여운 등을 노래한다.

손지수는 앨범 발매에 맞춰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월 8일 서울 거암아트홀에서 이번 프로젝트와 동명의 공연인 ‘손지수, 김효근을 노래하다’를 열고 발매 곡들을 직접 들려준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