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화성 동탄구, 성남 분당구 등 경기 남부권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른다. 반도체 특수에 힘입어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곳에서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관련 업계와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화성 동탄구 반송동에 들어서는 ‘아크메르 동탄’이 다음달 청약 신청을 받는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7개 동, 총 1808가구(전용면적 84~188㎡) 규모로 지어진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로 향하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이른바 ‘셔세권’ 단지로 불린다. 2029년 개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동탄인덕원선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고, 지하로 지하철 직결 통로 설치를 추진 중이다.
동탄은 올해 수도권에서 집값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지역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탄의 아파트 가격은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16.19% 올랐다. 아크메르 동탄 맞은편에 있는 ‘시범한빛마을동탄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12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반도체 벨트’ 중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꼽히는 성남 분당구에서도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분당구 정자동에 ‘더샵 분당하이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6층, 16개 동, 총 1149가구(전용 66~84㎡) 규모다. 반경 2㎞ 내에 SK하이닉스와 네이버, KT 등 대기업 사무실이 있다.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인근에 있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
용인 처인구에선 동일토건이 짓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가 분양 중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D1-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12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용인반도체 일반산업단지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관련 협력 업체도 입주할 예정인 만큼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환기업은 다음달 수원 권선구 서둔동에서 ‘화서역 호수공원 아너스빌’(476가구)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수원역, 화서역과 가깝다. 서호공원이 있고 여기산공원, 구운공원 등 녹지가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