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균 "새만금 수변도시 내달 2차 분양"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사진)이 18일 올해 새만금 수변도시 주택용지 공급을 예고했다. 현대자동차의 투자 발표로 주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분양 흥행을 기대했다. 이에 맞춰 공사도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토지 공급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나 사장은 이날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토지를 경쟁입찰로 공급하는 데다 현대차 투자 발표까지 겹쳐 입찰 시작가가 10%가량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다음달 수변도시 2차 토지 분양에 나선다. 이번 분양은 45필지(2만3505㎡) 규모로, 주거 전용 35필지와 점포겸용 10필지를 모두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지난해 1차 토지 분양은 흥행에 성공했다. 나 사장은 “69필지가 공고 한 달 만에 최고 경쟁률 41 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낙찰가는 단독주택용지가 3.3㎡당 192만~204만원, 근린생활시설 용지는 242만원 수준이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아파트 용지 공급도 앞당길 방침이다. 나 사장은 “공동주택 용지는 전담 부서를 두고 새만금개발청, 현대차와 협의 중”이라며 “현대차 측에서 속도를 내달라는 요청이 있어 내년부터 본격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주 여건 개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전북과 전남에는 국제학교가 한 곳도 없다”며 “외국 기업이 들어오면 자녀 교육 환경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합리조트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나 사장은 “새만금법상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5억달러 규모까지 허용돼 관심을 보인 외국 기업 오너들을 만나왔고 현재도 접촉 중”이라고 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