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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 치료기 강자' 알에프메디컬 내달 티저…매각 전망은
중소·중견기업 전문 PEF 스틱 매각 착수, 국내와 해외서 타진
20년 축적된 고주파 기술로 종양 소작…갑상선외 적응증 확대
해외 매출 비중 84%, 60개국 진출, 영업이익률 30%넘어
20년 축적된 고주파 기술로 종양 소작…갑상선외 적응증 확대
해외 매출 비중 84%, 60개국 진출, 영업이익률 30%넘어
알에프메디컬의 대주주인 국내 중소·중견기업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매각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잠재적 인수 후보군에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발송할 예정이다. IB업계에선 적정 매각 가격으로 1500억~2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PEF와 국내와 해외 동종업계나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검토하는 중견기업 등이 인수후보로 거론된다. 일부 인수 후보는 매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매각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설립된 알에프메디컬은 세계 최초로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 장치를 개발한 회사로 20년 이상 축적한 고주파(RF) 기술을 바탕으로 종양 부위를 소작하는 수술기기를 만든다. 이 기기는 고주파 등 에너지를 활용해 피부 절개를 최소화한(최소침습) 치료기기로 갑상선, 하지정맥류, 통증치료, 종양, 부인과 질환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알에프메디컬의 강점은 독보적인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이다. 강점을 가진 갑상선 분야 뿐만 아니라 간암, 신장암, 골종양, 폐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RF 기술을 갖고 있다. 적응증(치료대상 질환) 9개 분야를 상용화했고 최근 정형외과 분야도 확대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60개국 인허가도 보유하고 있고 전세계 107명의 주요 의료진(KOL) 네트워크와 118개 유통 파트너를 자랑한다.
알에프메디컬은 매출의 84%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및 중동, 유럽,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전세계 시술 장비 누적 설치대수만 3372대다. 한국과 미국, 독일과 중국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본사는 연구개발(R&D) 및 생산, 품질인허가, 글로벌 운영 총괄을 담당한다. 독일법인은 독일 시장내 갑상선 및 하지정맥률 제품 직접 유통과 유럽 판로를 담당한다. 중국과 미국 법인 역시 현지 영업 대응과 인증과 현지 수요 대응을 담당하고 있다.
우수한 수익성도 강점이다. 매년 영업이익률은 30~40%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167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을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알에프메디컬 제품은 세계 최대 의료기기회사인 미국 메드트로닉의 제품과 견줘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단일 지역에 의존하지 않고 연평균 18%의 고속 성장하며 선진 의료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이 회사에 첫 투자를 시작해 2022년까지 지분을 확대했다. 알에프메디털의 내년 올해와 실적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인수 가격이 기대에 미흡할 경우 매각을 미룰 가능성도 있다는 게 IB업계의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펀드 만기가 돼 팔아야하는 상황이지만 수익성이 좋고 올해와 내년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해 M&A가격 협상이 안될 경우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또 다른 펀드를 통해 계속 경영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