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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씨티은행, 국내 투자자의 美주식 의결권 지원 논의하는 세미나 개최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관계기관 및 시장 참여자 간 원활히 소통해 앞으로 미국 주식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의 일본·북아시아·호주(JANA) 인베스터 서비스 대표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은 예탁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선안 마련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세미나 1부에서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의 ‘미국 상장증권 보유자의 법적지위 및 권리행사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정순섭 서울대 교수가 연구 배경과 주요 내용을 소개했고, 이종혁 서울대 교수는 국내 투자자의 미국 상장주식 다층적 보유구조를 고려해 국내법, 예탁원과 씨티은행 간 보관 계약, 미국 주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민경 한양대 교수는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의결권 행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상장주식 의결권 행사 절차를 비교 분석했다. 정성구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외국보관기관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주주권 행사 의의를 짚으며 예탁원의 주주권 행사 지원을 위한 3가지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2부에서는 증권사, 예탁원, 브로드리지, 법률 전문가가 참여해 실무 및 법률 쟁점을 다뤘다. 삼성증권 외화증권 결제팀장이 현행 외화증권 의결권 행사 업무 현황과 개선 필요성을 발표했고, 예탁원은 연구진 제안을 기반으로 검토 중인 의결권 행사 지원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브로드리지는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정성구 변호사는 신규 서비스 도입 시 검토해야 할 법률 사항을 공유했다.
예탁원은 세미나 논의 내용과 시장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외화증권 의결권 행사 지원체계의 제도적·실무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