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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안 된다" 반발에…최시원 "지금 필요한 건 분열 아냐"
"김진 앵커 책 재밌게 읽었다" 후기가 발단
"이름 걸고 밝힌 견해, 살펴볼 가치 있어"
"적으로 돌리는 분열 아닌 회복이 먼저"
"이름 걸고 밝힌 견해, 살펴볼 가치 있어"
"적으로 돌리는 분열 아닌 회복이 먼저"
발단은 지난 2일 최시원이 자신의 계정에 올린 독서 후기였다. 그는 "김진 앵커님의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며 "평소 궁금했던 부분이 많았는데,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적 배경과 국제 정세를 둘러싼 여러 개념을 이해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고 적었다. 이에 일부 팬들은 김진 앵커를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연결 지으며 "한동훈은 안 된다"는 반응을 내놨다.
그러자 최시원은 3일 해당 게시물에 "저를 걱정하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조심스레 제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언론인분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많은 현안을 깊이 고민하실 것"이라며 "개인의 호불호나 일부 의견만으로 특정 인물이나 정치 진영의 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랜 고민 끝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밝힌 견해라면, 그 내용과 취지는 차분히 살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나와 다른 의견이라도 곧바로 단정하기보다, 먼저 상대의 생각과 배경을 이해하려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한 것은 분명히 비판하고, 잘한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감정이 판단을 흐려서는 안 된다. 평가는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라며 "한 사람을 단순히 진영으로만 판단하기보다, 각각의 선택과 행위를 있는 그대로 살펴보는 것이 공정한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시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을 외면하는 침묵도, 서로를 적으로 돌리는 분열도 아니다"며 "잘못은 바로잡되,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회복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