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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그레이트북스 200권째 책 출간..."AI 시대, 읽어야 하는 책이 있다"
200권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 열려
김언호 대표 "'읽어야 하는' 책 출간"
김언호 대표 "'읽어야 하는' 책 출간"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4일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출판사뿐 아니라 위대한 독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우리 국가사회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길사는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았다. 1996년 창사 20주년을 맞아 시작된 한길그레이트북스의 첫 책은 철학자 화이트헤드의 <관념의 모험>이었다. 지난달 27일 200권째로 <인류세 시대의 자본주의>를 펴냈다. 그동안 찍어낸 한길그레이트북스 시리즈는 누적 100만 권에 이른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마치 책을 안 읽어도 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독서율도 떨어지고 있다"며 "AI 시대를 더 창조적으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선 종이책을 다시 읽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길사는 지금까지 약 3500여 권의 책을 출간했다. 인문·사회과학·역사서 시리즈로 잘 알려진 한길사는 한길그레이트북스 외에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김명호의 '중국인 이야기' 등을 펴냈다.
김 대표는 가장 큰 위기를 묻는 질문에 1998년 IMF 외환위기와 최근 10여 년간 이어진 독서율 저하를 꼽았다. 그는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사람들이 종이책에서 멀어지면서 심각한 인문학적 위기가 찾아왔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럼에도 출판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은 '반드시 읽혀야 하는 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이었다고 강조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