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유명한 게임업체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손잡고 게임 음원 제작에 나선다.
정재왈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왼쪽)와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대표가 29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타워 라이엇 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정재왈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왼쪽)와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대표가 29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타워 라이엇 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서울시향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타워 라이엇 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문화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와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대표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행사와 연계된 클래식 공연을 공동 기획·주최하고 게임 음원 녹음과 제작을 함께 하기로 했다. 클래식 음악과 게임 IP를 결합한 신규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 협력에 나선다. 올해는 세부 추진 계획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e스포츠 행사 연계 공연, 음원 제작 등 본격적인 협업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그간 LoL을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을 여는 등 게임 IP를 음악·애니메이션·방송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확장해왔다. 서울시향은 이번 협업을 통해 e스포츠 팬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하고, 공연장 문턱을 낮춰 신규 관객층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는 "클래식 음악과 게임은 음악과 서사를 통해 깊은 감동과 몰입을 선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서울시향의 예술적 역량과 라이엇 게임즈가 보유한 세계적 콘텐츠를 결합해 클래식 공연의 지평을 넓히고, 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경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