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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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29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엿새 만에 재개했다. 전날 이란이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를 통해 "미군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늘 오후 8시부터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 동부시간 오후 8시는 이란 테헤란 시간으로 30일 오전 3시30분이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에 대해 "어제(28일)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을 겨냥해 이란이 시도한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날 요르단의 미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미군은 발사된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공습 개시 이후 게슘섬과 부셰르 등 이란 남부 여러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들이 이란 관영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미군은 지난 23일까지 13일 연속 이란을 공습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이유로 추가 작전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은 잠시 잦아들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 이후 "이제 우리 차례"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미국이 공습을 재개하면서 이란의 추가 보복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