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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개발공사, 도청신도시 주거·의료·산업 기능 강화…자족도시 속도 낸다
공공기관 119곳 중 82곳 이전
양육 친화형 공공임대주택 추진
양육 친화형 공공임대주택 추진
2016년 도청 이전 이후 행정 중심지로 성장한 경북도청 신도시는 현재 약 2만 3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40대 이하 인구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는 경북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자리 잡았다. 신도시 2단계 조성사업도 공정률 약 88%를 기록하고 있다.
공사는 경상북도와 안동시, 예천군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이전과 기업, 의료기관 유치, 양육 친화형 주거 공급 등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청 신도시는 도청과 도의회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이전 대상 기관 119개 가운데 82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경북도기록원, 경북도 도립예술단, 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도립미술관, 스포츠 콤플렉스 지구, 경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 다양한 주거 공급으로 정주 여건 강화
공사가 추진하는 경북도청신도시 B-1BL 공공임대주택이 최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의‘저출생과의 전쟁’ 정책 일환으로 조성되는 양육 친화형 주거단지이자,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약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공공 임대아파트다. 내년 초 착공해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며, 장기간 이어진 주택 공급 공백 해소와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사업은 예천군 호명읍 산합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7개 동, 총 726세대 규모의 ‘10년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67㎡와 8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신도시 내 최고층 공동주택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도시 2단계 내 민간 공동주택의 신규 공급을 위해 공동주택용지 7개 필지(7582세대 규모)의 민간 분양을 완료하는 등 다양한 주거 기반 확충에 힘쓰고 있다.
◇ 산업단지 조성해 기업 유치 기반 구축
공사는 첨단기술 산업과 연구개발,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경북도청 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추진한다. 총 14만 6000㎡ 규모의 산업단지는 의료·정밀·광학기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을 비롯해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공사와 경상북도, 예천군은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했다. 최초 입주기업은 분양가 지원제도를 통해 실질적으로 3.3㎡당 약 50만 원 수준의 분양가 인하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과 입지·시설보조금, 신규 고용기업 지원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도 함께 지원받는다.
또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 의성 바이오밸리 산업단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등 북부권 산업거점과의 연계성과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입지 여건도 갖추고 있다.
공사는 경북도청 신도시뿐만 아니라 경산 화장품특화단지 등 도내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해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경산 화장품특화단지에서는 첫 입주기업인 바이노텍의 공장준공 등 기업 분양 추진 등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산업과 일자리, 주거, 행정, 문화 기능이 유기적으로 확충되면 경북도청 신도시는 사람과 기업이 함께 모이는 북부권 대표 자족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