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북미법인 턴어라운드 시작…목표가↑"-DB
DB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북미법인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허제나 연구원은 "미국 관세 환급분 150억원(화장품 120억원·생활용품 30억원)이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됐음에도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 증가와 닥터그루트 고성장에 따른 북미법인 흑자전환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회사가 발표한 경영 실적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조657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5845억원을 나타낸 가운데 북미 매출은 47.3% 늘어난 2058억원을 기록했다.

허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2분기 면세 매출은 1분기 대비 약 17% 감소하고 중국법인 또한 재차 비용이 확대되며 적자를 기록했지만, 북미 매출이 닥터그루트를 중심으로 고성장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재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마케팅비 확대 지출에도 북미법인은 분기 흑자를 기록했고,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은 50%에 도달했다"며 "하반기에도 세포라와 코스트코를 포함한 신규 채널에 입점할 예정이며 상품가짓수(SKU) 확장으로 매출 고성장세와 함께 분기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