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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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3일 삼성물산에 대해 "외형과 이익의 동반 증가가 재개되는 원년"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9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 주가는 보유 지분가치의 변화에 의해 좌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는 단순 보유 지분가치 변화뿐 아니라 점차 할인율 축소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기존 45%에서 40%로 낮춰 적용하고 보유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주당 순자산가치는 82만원으로 산정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1조651억원, 영업이익은 14.2% 늘어난 85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사업 부문의 고른 매출 증가가 양호한 실적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소형모듈원전(SMR)은 단일 기술사와의 협업이 아니라 대표적인 3.5세대 SMR 개발사인 뉴스케일과 GE버노바·히타치(GVH)와 각각 사업을 추진 중인 점이 인상적"이라며 "향후 SMR 시장 확대 시 원자로 유형과 상관없이 가장 유연하게 대응하는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이 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원전 시장 확대 시 더 많은 고객이 자연스럽게 먼저 찾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