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지난 2분기 건설과 상사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합류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9951억원, 영업이익 1조3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7%, 31.7% 증가한 수치다.

건설과 상사 부문이 각각 2020억원, 14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건설 부문은 삼성전자 경기 평택 4·5공장의 핵심 시공사다. 건설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른다. 지난 5월에는 말레이시아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도 올렸다. 상사 부문은 철강·화학·비료 트레이딩에서 성과를 거뒀다.

패션 부문도 자사 및 수입 브랜드의 고른 성장으로 54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63.6% 증가했다. 다만 리조트 부문은 레저 수요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1.1% 감소한 480억원을 기록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