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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무진장' 큰 새우·스테이크가 듬뿍…젠지 입맛 겨냥한 피자 선보여
'무진장 피자' 무신사와 협업
걸그룹 리센느 전속 모델로 발탁
걸그룹 리센느 전속 모델로 발탁
도미노피자는 무신사와 협업해 개발한 ‘무진장 슈림프 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제품명에는 무신사를 상징하는 표현인 ‘무진장’을 넣었다. ‘무진장 큰 토핑, 무진장 꽉 찬 피자’를 콘셉트로 잡고 기존 제품보다 토핑의 크기와 양을 강조했다.
주요 토핑은 자이언트 새우와 칼집 스테이크다. 큼직한 새우로 탱글탱글한 식감과 해산물의 감칠맛을 살리고, 표면에 칼집을 낸 스테이크를 사용해 육즙과 식감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피자 가운데에는 트러플 크림 해시브라운과 콘 마요를 올렸다. 고기와 해산물의 풍미에 감자와 옥수수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더하도록 제품을 구성했다.
식품업체와 패션 플랫폼의 협업은 각 브랜드가 보유한 고객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된다. 외식업체는 패션과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10~30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고, 패션 플랫폼은 식음료를 통해 소비자의 일상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단순히 메뉴를 공동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류와 굿즈, 광고 콘텐츠를 함께 내놓는 방식으로 협업 범위도 넓어졌다.
도미노피자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5인조 걸그룹 리센느를 새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리센느가 출연한 신규 광고는 지난 16일 공개됐다. 리센느와 도미노피자가 협업한 광고는 공개 나흘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700만 회를 넘어섰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광고 영상을 재편집하거나 패러디한 팬들의 2차 창작물이 잇달아 올라왔다. 이 가운데 일부 콘텐츠는 조회 수 170만 회를 넘어섰다.
도미노피자는 오는 31일부터 리센느 포토카드 증정 행사도 연다. 광고 모델의 팬덤을 제품 구매로 연결하고, SNS를 통한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리센느는 2024년 3월 데뷔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7월 신인 아이돌 그룹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도미노피자가 무신사와 리센느를 동시에 앞세운 것은 젠지(Gen-Z) 소비자를 본격적으로 공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할인이나 배달 경쟁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지면서 패션·뷰티 브랜드, 아이돌, 캐릭터 지식재산권(IP)과 손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품 자체의 맛과 가격뿐 아니라 협업 과정에서 생기는 화제성과 온라인 콘텐츠가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