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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범욱 감독,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 개봉 일주일 앞두고 별세
허범욱 감독, 28일 별세…향년 43세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 35개 영화제 초청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 35개 영화제 초청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 개봉을 앞두고 있던 허범욱 감독이 오늘 오전 돌아가셨다"라고 비보를 전했다.
고인은 오는 8월 5일 신작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 개봉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영면했다.
고인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인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는 인간이 되려는 돼지 'H'와 짐승이 되려는 인간 '정석'이 시스템 통제 속에서 생존을 벌이는 하드보일드 작품이다. 당초 지난 24일 언론시사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당일 오전에 돌연 취소된 바 있다.
1983년생인 고인은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 연출을 전공했다. 첫 장편 애니메이션 '창백한 얼굴들'로 2015년 홀랜드 애니메이션 필름 페스티벌 장편부문 그랑프리를 안으며 평단의 주목을 모았다.
이어 이번 신작으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 등 전 세계 35개 영화제에 초청받았으며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56길 18에 위치한 한강성심병원장례식장 특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026년 7월 30일 오전 8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