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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틀 전 노려라"…'7만8000원' 가성비에 여행객 우르르
"호텔비 아끼려 기차에서 잔다"…日 야간열차·캠핑카 인기
28일 니혼TV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쿄 도심 호텔의 2인 기준 평균 숙박비를 7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약 70%나 뛴 것으로 집계됐다. 숙박비 부담이 커지면서 이동과 숙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야간열차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이에 일본 철도업계는 늘어나는 야간 이동 수요에 대응해 관련 상품 확충에 나서고 있다.
JR서일본이 운행하는 야간열차 '웨스트 익스프레스 은하'는 교토에서 와카야마현 신구시까지 약 12시간 동안 이동하며 최저 요금이 8670엔(약 7만8000원) 수준으로, 숙박비를 따로 들이지 않아도 된다.
JR동일본은 시나가와와 아오모리를 12시간 반에서 15시간에 걸쳐 이동하는 신규 야간열차를 개발 중이고, 내년 초 운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JR도카이는 다음 달 도쿄와 신오사카를 야간에 운행하는 특별 야간 신칸센을 한 차례 편성한다. 신칸센은 소음 문제로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운행이 금지돼 있어, 이 열차는 밤 10시에 출발해 자정 무렵 기후하시마역에 정차한 뒤 오전 6시에 다시 운행을 재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라인에서는 통상 한 달 전 판매를 시작해 곧바로 매진되는 야간열차 표를 구하는 방법으로 '출발 이틀 전'을 노리라는 요령도 공유되고 있다. 취소 수수료 체계상 출발일 이틀 전까지는 340엔(약 3000원)만 내면 되지만, 하루 전으로 넘어가는 순간 운임의 30%까지 뛰어오른다. 이 때문에 수수료 부담이 적은 이틀 전 취소표가 몰린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캠핑카 대여 수요도 늘고 있다. 4인 기준 24시간 대여료가 3만8000엔(약 34만원) 수준으로, 1인당 약 10만원 안팎이면 이동과 숙박을 함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니혼TV에 따르면 한 캠핑카 전문 대여업체의 이달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배로 늘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