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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휴대전화도 들여다본다…경찰, 경산 아파트 방화 수사 속도
입주민·피해자 등 10여명 참고인 조사 진행
2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수사전담팀은 주말 동안 피해자를 비롯해 관리사무소 전·현직 직원, 경비원, 입주민 등 10여 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참고인 진술을 토대로 사건 당시 관리사무소 안팎의 상황과 평소 관리사무소와의 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추가 조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류 씨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 등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류 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은 경찰청 본청에서 진행되고 있다. 다만 휴대전화 일부가 불에 타 디지털 포렌식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전신 화상을 입은 피의자 류 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어서 아직 대면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류 씨는 지난 23일 오전 8시29분께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불을 질러 1명을 숨지게 하고 자신을 포함한 7명을 다치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를 받는다.
경찰은 류 씨의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체포영장을 집행해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