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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TP, 지역 AI전환 디지털 생태계 육성 본격화
AX혁신위 가동, 충남형 로드맵 수립 착수
올해 153억원 투입, 제조기업 지능화 지원
정보보호·인재양성·시험인증 기반 확충
올해 153억원 투입, 제조기업 지능화 지원
정보보호·인재양성·시험인증 기반 확충
◇지역주도형 AI 전환 기반 마련
충남TP 디지털혁신단은 지역 인공지능 전환(AX)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극 연계 충남 AX대전환 기획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남TP는 산·학·연·관 전문가와 도내 제조기업,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AX 실태조사와 기업 수요조사를 시행한다. 충남AX혁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산업과 사회 분야별 AI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업 AX 수준 진단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핵심은 제조업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AI 수요를 발굴해 실증사업과 대형 국책사업 기획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충남TP는 지역 특화산업 분석과 기업 수요를 토대로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AX 실증산단 구축, 스마트공장 구축·보급 확산사업을 연계해 기업의 AI 솔루션 도입과 생산공정 지능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장기 정책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 지역주도 디지털혁신지원사업을 통해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할 ‘충청남도 디지털산업 진흥전략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전략에는 충남 디지털산업과 AX 역량 진단, 중점 육성 분야, 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디지털 인프라 확충, 산·학·연·관 협력체계, 연차별 실행과제 등이 담길 예정이다.
충남TP 디지털혁신단은 올해 153억원 이상을 투입해 도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AX 수준진단, AI 솔루션 도입, 스마트공장 구축, 사후관리 컨설팅 등이다. 기업별 진단과 솔루션 도입을 연계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품질 고도화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지난 4월 공모에 선정돼 2년간 총사업비 298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충남TP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약을 맺은 뒤 지난달 기업지원 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하반기에는 AI 솔루션 도입 수혜기업을 모집하고, 기업 50곳을 대상으로 AX 수준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다. 데이터허브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공동 활용 AI 인프라도 구축한다. 지역기업이 겪는 데이터 부족, 전문인력 부족, 도입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충남TP는 선도형 스마트공장 15곳과 충남형 스마트공장 43곳을 선정해 협약을 맺었다. 제조 AI 특화 스마트공장 사업에는 64곳이 신청했고, 이 중 52곳을 대상으로 기술성 평가를 거쳐 29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스마트공장을 추진한 18곳은 매출이 전년보다 총 1800억원 증가했다. 평균 매출 증가율은 18.3%였다. 일부 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설비가동률을 높이고 재고 비용을 줄이는 등 생산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 충남TP는 올해 확보한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사업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서비스 실증·확산사업, AI 기반 디스플레이 제조공정 자율제조 등 3대 자율제조 과제를 연계해 기업 지원 분야와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충남TP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보보호와 인재 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디지털혁신단은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충남정보보호지원센터 운영사업,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을 통해 AI 전환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2029년까지 37억원을 투입한다. 충남 특화산업과 정보보호 기술을 융합해 지역 정보보호 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대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보안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충남정보보호지원센터는 도내 기업 35곳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종합컨설팅, 보안솔루션 도입,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를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충남정보보호협의회를 열어 중소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I·소프트웨어(SW)·정보보호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산업현장 문제해결 AX 실전 프로젝트에는 도내 기업 10곳과 교육생 40명이 참여한다. 지역 우수 학생 18명에게는 글로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디지털 분야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 구축도 추진한다. 공인시험기관 구축이 완료되면 기업은 수도권 시험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충남에서 소프트웨어 품질시험과 공인시험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유용구 충남TP 디지털혁신단장 직무대행은 “AI 전환은 이제 도입 여부가 아니라 전환 속도와 현장 적용 수준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충남이 제조 AI 대전환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 수립부터 기업진단, 인프라 구축, 현장실증, 정보보호, 인재 양성, 성과 확산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