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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 1만1000원 넘었다…알바생도 "현재 소득 만족"
알바천국, 933명 대상 설문조사
상반기 평균 최저시급 1만1233원
상반기 평균 최저시급 1만1233원
24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 달 이상 아르바이트를 한 933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실제로 받은 평균 시급은 1만1233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법정 최저임금인 시간당 1만320원보다 913원 더 높다.
지역별 차이도 나타났다. 수도권 평균 시급은 1만1322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평균보다 0.8% 많은 수준. 충청권은 1만1300원으로 평균을 0.6% 웃돌았다. 경상권은 1만1147원, 전라권은 1만721원으로 각각 0.8%, 4.6% 낮게 나타났다. 강원·제주권은 표본이 적어 비교에서 제외됐다.
상반기 아르바이트 소득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69%로 절반을 넘었다. '대체로 만족한다'가 52.4%,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이 16.6%를 차지했다. 반면 대체로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25.5%, 매우 불만족한다는 비중은 5.5%를 기록했다.
현재 소득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받고 싶은 금액 사이에는 간극이 있었다. 하반기 아르바이트 구직 계획이 있는 706명에게 물은 희망 시급은 평균 1만2387원으로 실제 수령액보다 10.3% 높았다.
하반기에도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이유로는 '생활비·용돈 마련'이 67.6%로 가장 많이 꼽혔다. '물가 인상으로 추가 수입이 필요해서'란 응답도 26.1%였다.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가려는 목적은 22.2%, '학비·여행·어학연수 자금 마련'은 13.2%로 조사됐다.
일자리를 고를 때는 급여를 가장 중시했다. 급여를 최우선 조건으로 선택한 비중은 38.2%를 나타냈다. 근무지 위치는 21.4%, 근무 시간은 21.2%로 뒤를 이었다. 업무 강도와 근무기간은 각각 8.2%, 4.5%로 조사됐다.
희망 근무 기간은 세대별로 엇갈렸다. 10·20대는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31.7%로 가장 많았다. 30·40대와 50·60대에서는 1년 이상 근무를 희망한다는 답변이 각각 28.1%, 33.6%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50·60대 가운데 57%는 6개월 이상 장기 근무를 원했다.
여러 일자리를 병행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한 곳에서만 일했다는 응답자는 57%로 가장 많았지만 시기가 겹치지 않게 두 개 이상의 알바를 한 비중도 22.4%로 적지 않았다. 동시에 여러 아르바이트를 병행한 경우는 8.9%였다. 정규직으로 일하면서 알바를 병행한 응답자도 10.3%를 차지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