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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논의 지켜보며 검토"
정부가 우리 선박의 호르무즈해협 항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뢰 제거에 참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이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의 참여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우리 정부가 군사 자산을 활용한 기여 가능성을 밝힌 것이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호르무즈해협 통항 문제는 에너지와 물류 수송 측면에서 우리 국익과 직결돼 있다”며 “실질적으로 기여할 의지가 있고 국방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다국적 임무단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분야가 기뢰 제거”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기뢰 제거 등에 참여하려면 투입 자산과 인력의 안전이 먼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2일 아시아 동맹국이 해군 자산을 지원하는 방안과 관련해 “그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특정한 기여 방식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맹국의 참여를 우회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일본 등이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호르무즈해협 통항 안전 확보에 직접 기여해야 한다는 게 미국의 논리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호르무즈해협 통항 문제는 에너지와 물류 수송 측면에서 우리 국익과 직결돼 있다”며 “실질적으로 기여할 의지가 있고 국방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다국적 임무단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분야가 기뢰 제거”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기뢰 제거 등에 참여하려면 투입 자산과 인력의 안전이 먼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2일 아시아 동맹국이 해군 자산을 지원하는 방안과 관련해 “그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특정한 기여 방식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맹국의 참여를 우회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일본 등이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호르무즈해협 통항 안전 확보에 직접 기여해야 한다는 게 미국의 논리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