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국민의힘 소속 6개 상임위원장.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희정 교육위원장, 송석준 외교통일위원장,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양수 정보위원장,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 이만희 보건복지위원장.  /연합뉴스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국민의힘 소속 6개 상임위원장.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희정 교육위원장, 송석준 외교통일위원장,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양수 정보위원장,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 이만희 보건복지위원장. /연합뉴스
국회가 23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몫 7개 상임위원회 중 6곳의 위원장을 선출했다.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개원 54일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3선 의원 중심으로 상임위원장을 뽑는 관례를 깨고 4선 유의동 의원을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했다. 김희정 교육위원장, 송석준 외교통일위원장,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만희 보건복지위원장, 이양수 정보위원장, 임이자 성평등위원장 등 단독 출마한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후보로 추인됐다.

국토위원장 후보는 유 의원과 김정재 의원이 경선을 벌인 끝에 유 의원이 1표 차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3선 의원 중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던 관례에 따라 지난 21일 7개 상임위원장을 내정했다. 하지만 유 의원이 국토위원장에 출마하면서 경선을 했다. 유 의원은 경선 전 정견발표에서 “21대 국회에서 당내 가장 어린 3선 의원이어서 관례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양보했다”며 “양보한 사람에게 다음 기회가 돌아가는 관례를 지키기 위해 이번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국토위원장에 내정돼 있던 김정재 의원이 떨어지자 성평등위원장에 선출된 임 의원이 김 의원에게 양보하겠다며 사퇴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6개 상임위원장만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성평등위원장 후보를 이른 시일 내 의원총회에서 정해 30일 본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도 정해졌다. 배분 결과에 불만을 품은 의원들이 원내 지도부를 찾아 고성을 지르며 다투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