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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심었는데 '축구공'이…13년째 '이 버섯' 발견
23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산내면 입석마을 주지환 이장(63)의 복분자 농장에서 댕구알 버섯 1개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댕구알 버섯은 지름 25㎝ 크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공 모양과 비슷하며 표면은 백색이다.
주지환 이장은 "수년간 이어온 환경 친화적 농법의 결과물인 것 같아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댕구알 버섯은 여름부터 가을 사이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속, 들판, 풀밭, 잡목림에서 발생한다. 지혈과 해독, 남성 성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남원에서는 지난 2014년 이후 올해까지 13년 연속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국내의 경우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된 기록이 있다. 하지만 남원과 같이 한 지역에서 꾸준히 발견된 사례는 드물다.
해외에서는 2012년 캐나다에서 26㎏에 달하는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