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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내년 자본지출 '상당히' 더 클 것"…삼전닉스 장 초반 '강세'
"메모리 기업 AI 수요 지속성에 우호적" 평가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1000원(4.22%) 오른 2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4.81% 뛴 191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빅테크 중 하나인 알파벳의 향후 자본지출 규모에 관심을 기울였다. 향후 AI 인프라 투자가 어느 정도로 늘어날지 척도로 삼기 위해서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최대 1900억달러(약 281조원)에서 1950억∼2050억달러(약 288조4000억∼303조2000억원)로 높였다고 발표했다.
그는 내년 자본지출에 대해서도 "데이터센터 구축과 컴퓨팅 자원 확보 수요로 인해 상당히(significantly) 더 클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처음 내놓은 전망을 재확인한 것이다.
아슈케나지 CFO는 "여전히 공급이 제한된 상황"이라며 "외부 클라우드 고객뿐 아니라 회사 전체에서 매우 강력한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이번 알파벳 실적에서 공급 제약과 자본지출 상향이 동시에 확인됐다는 점에서 메모리 기업의 AI 수요 지속성에 우호적인 실적으로 해석한다"며 "지난 3년간 생산능력을 크게 늘렸음에도 수요가 투자를 웃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