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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잘해요" 소문난 디저트 맛집…원두에 공들이는 이유 [현장+]
'첫 공개' 원두공장 가보니
생두 입고부터 포장까지 자동화…균일한 커피맛 구현
디저트 넘어 커피까지…품질 경쟁력 강화 나선 투썸
생두 입고부터 포장까지 자동화…균일한 커피맛 구현
디저트 넘어 커피까지…품질 경쟁력 강화 나선 투썸
전 공정 자동화로 전국 어디서나 균일한 커피맛 구현
공장은 약 1만9300㎡(6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크게 커피 로스팅 시설과 디저트 생산시설로 나뉘어 있는데 이날은 원두가 만들어지는 로스팅 시설만 둘러봤다. 안으로 들어서자 생산라인 곳곳에서 컨베이어와 로봇 설비가 쉼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작업자들은 공정을 모니터링하거나 설비를 점검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APP의 가장 큰 특징은 생두 투입부터 배합, 로스팅, 포장까지 원두 생산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는 점이다. 생두는 제품별 레시피에 맞춰 자동으로 계량·배합되고, 로스팅과 포장까지 대부분의 공정이 사람의 개입 없이 이뤄진다. 생산 설비는 이탈리아 브람바티사의 시스템으로 통일해 공정 간 연동성을 높였다. 동일한 생산라인을 두 개씩 운영하는 '트윈 라인' 방식을 적용해 한쪽 설비에 문제가 발생해도 차질 없이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 같은 생산 시스템을 통해 커피 맛의 균일성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에서 생산한 원두는 1900t(톤)으로 공장 설립 이전인 2016년(1100t)보다 약 73% 늘었다. 하루 평균 생산량은 7~8t 수준이며 연간 최대 생산량은 2600t에 달한다.
김정훈 APP 커피생산팀 팀장은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는 원두 로스팅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에 맡기지만 투썸은 생두 입고부터 로스팅, 포장까지 전 공정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며 "모든 생산 과정을 직접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신선도와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자체 로스팅 공장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디저트 강자' 넘어 커피 경쟁력 키우는 투썸
권오경 투썸플레이스 상품마케팅 총괄은 "그동안 디저트 경쟁력은 많이 소개했지만 커피 경쟁력은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며 "투썸플레이스가 양적 성장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커피의 기본인 원두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커피 선택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4년 업계 최초로 소비자가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 '이원화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2019년에는 디카페인 원두를 추가해 '원두 삼원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커피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게 음료를 조합하는 '모디슈머' 트렌드와 건강을 중시하는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해 자체 레시피를 활용한 신메뉴와 카페인 함량을 절반으로 낮춘 '하프 디카페인' 메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국 투썸플레이스 생산본부장은 "어썸 페어링 플랜트는 투썸의 맛과 전문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생산 거점"이라며 "생두 입고부터 로스팅, 최종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균일한 품질의 커피와 디저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충북)=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