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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 '떠먹는 아박' 매출 2.6배 증가…2030 '내시피' 문화 공략
'크런치 아박' 출시 한 달 만에 40만개 팔려
아박은 마스카포네 크림과 블랙 쿠키를 층층이 쌓은 디저트다. 투썸플레이스는 커피와 디저트 조합을 제안해온 브랜드 특성을 바탕으로, 아박을 다양한 음료와 함께 즐기는 페어링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매 데이터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올 6월 1일부터 21일까지 아박 구매 고객의 약 80%는 커피 음료를 함께 구매했다. 이에 따라 아박 라인업의 커피 음료 동반 구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젊은 소비자층의 반응도 두드러졌다. 아박 구매 고객 중 30대 이하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SNS에서는 아박에 우유, 크래커, 에스프레소 샷 등을 조합해 먹는 방식이 공유되며 소비자가 직접 레시피를 만드는 '내시피'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 흐름을 반영해 올 시즌 '아박은 뭘 해도 아박'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유 말먹', '아박 샌드' 등 아박을 활용한 조합을 소개했고, 모델 아일릿 원희가 선호하는 조합으로 알려진 '아박가토'도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지난 5월 말 선보인 '크런치 아박' 2종도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바삭한 식감을 적용한 이 제품은 출시 이후 약 4초에 1개씩 판매되며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40만개를 넘어섰다.
아박 제품군은 6월 피스 케이크 카테고리에서도 높은 판매 비중을 보였다. 판매 상위 5개 제품 중 4개가 아박 시리즈였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올해로 11년 차를 맞은 아박은 매년 새로운 변주를 통해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 취향을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나만의 조합을 찾아 공유하는 젊은 세대의 디저트 소비 문화와 시장 흐름에 맞춰 새로운 제품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