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분석학회 제공
부동산분석학회 제공
한국부동산분석학회(회장 이재순)가 2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AI 세미나-부동산 연구자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 지도와 실전 워크숍’을 열었다. 학회가 기획한 AI 교육 시리즈의 첫 회다.

강연은 유정석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가 맡았다. 대학원생과 교수, 실무자 등이 참석했으며 사전 신청이 몰려 좌석이 찼다. 참석자 상당수가 학회 비회원이었다.

유 교수는 강연 전반부에서 구독·검증 중인 50여 종의 AI 도구를 연구 6단계 워크플로우인 연구질문 발굴과 선행연구 탐색,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글쓰기·발표, 검증에 각각 대응시킨 ‘도구 지도’를 제시했다. GTX 헤도닉 가격모형을 사례로 연구질문 설정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시연했다. 그는 AI 연구 활용의 핵심 원칙으로 재현 가능성을 꼽고, 연구주제와 연구질문, AI 활용 내역, 검증 사항 등 8개 항목을 담은 ‘1쪽 연구메모’를 연구윤리와 생산성을 함께 확보하는 도구로 제안했다.

후반부에서는 실전 기법을 다뤘다. 역할과 목표, 맥락, 예시, 형식, 검증으로 구성된 ‘프롬프트 6요소’와 출처 범위를 한정하는 딥리서치 활용법을 시연했다. AI가 만들어내는 가짜 참고문헌 문제에 대해서는 자동 검증 도구와 학술 검색, 원문 대조로 이어지는 3단계 검증 방식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출처 검증과 인과관계 검증, AI 사용 공개 등 연구윤리 7원칙을 정리하며 “AI는 연구조교이지 공저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순 학회장은 “연구자뿐 아니라 실무자들도 AI 활용에 관심이 크다”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후속 AI 교육을 시리즈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분석학회는 학술지 ‘부동산학연구’ 발간과 학술대회·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