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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2.6% 크게 상회"…금리인상 만장일치 결정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기준금리를 연 2.75%로 운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금융통화위원 7명 전원의 찬성으로 이뤄졌다.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도 연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해 이날부터 적용한다.
금통위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 점을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소비도 소득 여건 개선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5월 제시한 2.6%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3.2%를 기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2.5%를 유지했다. 한은은 "물가는 그간 높아진 비용압력이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측 압력도 점차 높아지면서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 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