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부산을 찾아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청년·대학생 간담회에 참석한 뒤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 지난 8일 인천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장외 행보다.

장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리는 ‘6·3 참정권 박탈 사태 부산·경남권 청년·대학생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부산 지역 현역 의원 일부도 참석했다. 이후 장 대표는 부산 서면 하트광장에서 열리는 참정권 침해 규탄 집회에 참여했다.

당내에선 사퇴 압박 국면에서 장 대표가 장외 여론전을 통해 강성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부산 지역 의원은 “장 대표가 의원들 호응 없는 ‘혼밥 정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 방문 때도 해당 지역구 의원이자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이 참석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8일 인천·수도권 청년 단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날 부산에 이어 전남광주, 대구·경북까지 방문해 재선거와 선거관리위원회 개혁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