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의지 張 "자리 굳건히 지키고 보수 재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대표를 물러나라고 얘기하는 것이 진정한 뺄셈 정치”라며 “해당(害黨) 행위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징계 강행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10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선거에서 다른 당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전쟁에서 우리 편을 향해 총을 쏘는 것”이라며 “100명 중 20명이 자기편을 향해 총을 쏘는 사람이라면 그 20명은 없는 것만 못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편에 총 쏘는 사람보다 조직에 더 큰 마이너스는 없다”며 “이런 것을 정리하겠다고 하는 대표를 물러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뺄셈 정치”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 국민의힘 내 쇄신파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가 “장 대표의 징계를 통한 뺄셈 정치는 효력을 잃었다”고 한 것에 응수한 것이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제명·탈당해도 2~3년 지나면 복당을 받아주는 것을 반복해서 복당 금지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그래서는 당의 기강이 서지 않는다.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는 영원히 우리 당의 일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너무 앞서간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복당 금지는) 해당 행위를 말한 것인데 한 의원은 범죄 행위(당원게시판 문제)로 제명됐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대선 출마 의지도 밝혔다. 장 대표는 ‘대선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 대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당원 주권 시대를 열고 보수 재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전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장 대표는 8일 인천에서 ‘6·3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 단체 간담회’를 연 데 이어 12일 부산을 방문하는 등 전국을 순회하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장외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