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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 "군 복무 불안했는데…변함없는 팬들에 '난 복에 겨운 사람'" [인터뷰]
몬스타엑스 기현 인터뷰
미니 2집 '보더라인' 발매…제대 후 첫 컴백
"軍서 '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불안"
"몬엑 투어서 응원해 주는 팬들 보며 감사했다"
"도전 많아진 30대, 20대보다 좋아"
미니 2집 '보더라인' 발매…제대 후 첫 컴백
"軍서 '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불안"
"몬엑 투어서 응원해 주는 팬들 보며 감사했다"
"도전 많아진 30대, 20대보다 좋아"
기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미니 2집 '보더라인(BORDERLINE)' 발매 기념 언론 인터뷰에서 "군 복무할 때 되게 불안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2023년 8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지난해 2월 만기 제대했다. 성실한 군 복무로 특급전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기현은 "안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 군악대에서 활동해서 1년 6개월 동안 300회 넘게 행사했다. 금관악기로 하는 행사도 있고, 노래하는 행사도 있었다. 그렇게 제 능력이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면서도 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불안했다. '팬분들이 나를 잊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불안하면서도 할 수 있는 건 없었다"고 고백했다.
걱정이 무색하게 그는 제대 후 몬스타엑스로 월드투어를 돌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기현은 "'난 참 복에 겨운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도 항상 '넌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말을 해주신다. 그 말을 넘기지 않고 마음속에 묻어두는 편이다. 1년 6개월을 떨어져 있었는데 같은 자리를 지키고 응원해 준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겸손하고 감사하자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다"고 말했다.
30대가 되면서 삶을 바라보는 자세 또한 달라졌다고. 기현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중단됐던 시기를 떠올리며 "그때가 20대 후반이었다. 강제로 휴식하니까 초반에는 엄청나게 불안했다. 이대로 일이 쭉 없으면 어떡하나 싶었다. 쉬는 게 처음이라 어떻게 쉬는 줄도 몰라서 집에서 가만히 있다가 불안감에 휩싸이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때의 쉼이 내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30대부터는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자는 생각으로 도전을 많이 해보기로 했다. 이번 솔로 앨범이 그 연장선일 수도 있다. 예전엔 틀에서 벗어나면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는데, 요즘엔 다름을 인정하고, 유하게 넘길 줄 알면서 동시에 내가 얻을 수 있는 걸 찾는 것 같다. 그래서 난 30대가 더 좋다"며 미소 지었다.
기현은 지난 7일 미니 2집 '보더라인'을 발매했다. 2022년 미니 1집 '유스(YOUTH)' 발매 이후 약 4년 만의 솔로 컴백이자,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보더라인'은 청춘의 기억을 더듬기보다 정답 없는 길 위에서 스스로 방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쏘 굿(So Good)'을 포함해 '보더라인', '스틸린 에어(Stealin' Air)', '도미노(Domino)', '레이지 데이(Lazy Day)', '레잇 나잇 드라이브(Late Night Drive)', '하울링(Howling)'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7곡이 수록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