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주희 남편 "아내, 갑작스러운 심정지…억측 멈춰달라"
1세대 인플루언서로 사랑받았던 이주희 아브컬렉션 대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유족이 고인의 사망 원인을 둘러싼 무분별한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 대표의 남편은 지난 29일 직접 글을 올려 "우리 주희를 많은 분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잘 보내드렸다"라며 "바쁘신 가운데도 함께 슬픔을 나누어 주시고,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덕분에 주희가 외롭지 않게 마지막 길을 떠날 수 있었다"라며 "우리 주희는 저희 곁을 떠났지만, 남겨진 딸과 저는 앞으로 엄마이자 아내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덜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의지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 한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심정지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추측과 근거 없는 억측들이 이어지면서, 깊은 슬픔에 잠긴 우리 가족이 또 다른 상처를 받고 있다"라며 "아직은 너무도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간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이별만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고인의 명예와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나 추측성 언급은 부디 삼가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남편은 "지금 우리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나 추측이 아니라, 고인을 평안히 기억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과 배려"라며 "부디 우리 주희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함께 추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글을 맺으며 따뜻한 배려를 간청했다.

고(故) 이주희 대표는 상징적인 1세대 인플루언서다. 2019년 자체 패션 브랜드 아브컬렉션을 론칭해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했으며, 유튜브 채널 '품절주희' 등을 운영하며 대중과 밀접하게 소통해 왔다.

CBS 강연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에 출연해 자신의 수많은 도전과 실패, 그리고 극적인 성장 서사를 진솔하게 공유해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